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 얼 클락이 친정 KGC에 비수를 꽂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3-86으로 이겼다. 개막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KGC는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했다. 1승3패.
KGC는 12일 오리온전에 발 부상으로 결장한 오마리 스펠맨이 돌아왔다. 스펠맨은 29점을 폭발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KGC는 턴오버를 18개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특유의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하는 수비력도 돋보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KGC에서 뛰다 퇴출 당한 얼 클락이 25점 6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클락은 외곽슛을 선호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팀 공격 밸런스를 감안해 골밑에서 공격하길 바랐고, 잘 이뤄졌다.
부상으로 지난 두 경기에 결장한 메인 외국선수 라숀 토마스는 첫 선을 보였다. 16점 8리바운드로 괜찮았다. 공격에서의 폭발력보다 2대2 등 수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 외국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팀에 적응하면 이우석, 서명진 등 국내선수들의 롤을 극대화해 조직력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대모비스가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은 있다.
[클락.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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