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지금 선수들로 싸워야 한다."
두산은 9월에 가속페달을 밟으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10월 들어 주춤하다. 최근 3연패 포함 10경기 4승6패다. 타자들의 사이클이 전반적으로 저점이다. 양석환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있었다.
14~15일 잠실 KT전과 잠실 NC전 합계 2득점에 그쳤다. 16일 잠실 KIA전서는 4점을 냈으나 3회 4득점 이후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5위 SSG와 6위 NC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7위 키움과도 단 1경기 차다.
13경기 남은 상황. 17일 잠실에서 KIA와 더블헤더를 갖는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이 침체돼있다. 어제도 안타는 나왔지만, 점수를 더 뽑아낼 상황이 있었는데 안 나왔다. 그래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인업 고민은 1위 감독도 항상 할 것이다. 이 상황서 잘 헤쳐나가서 순위다툼을 해야 한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민이라기보다 최대한 싸우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했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2주 남았다. 순위다툼의 클라이맥스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상황이 일반적인 페넌트레이스와 다르다. 어제 이영하를 조금 일찍 냈는데, 1~2점 뒤지고 있으면 추격할 수 있을 만큼 따라 붙어야 한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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