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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친정인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지도 어느덧 두 달이 다 돼 간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맨유 복귀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를 의도적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축구 평론가 폴 머슨은 현지시간 지난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머슨은 1980~1990년대 아스날, 아스톤 빌라, 잉글랜드 대표팀 등의 유니폼을 입고 공격수로 뛰었다. 2004~2006년엔 월솔 감독직을 맡았다.
머슨은 우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지난 여름 호날두의 이적 과정에서 호날두와의 재계약을 그다지 원치 않았을 수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난 여전히 호날두의 재계약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맨시티가 아니었더라면 맨유가 호날두를 데려왔겠느냐”고 되물었다. 맨시티의 호날두 영입 움직임 때문에 맨유가 호날두와의 계약을 보다 서둘렀을 거란 분석이다.
이어 “호날두가 진심으로 맨유에 가려고 했을까? 아니면 맨유로 돌아오기 위해 맨시티를 이용했을까?”라는 질문도 던졌다.
그러면서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솔샤르 감독이 호날두를 원했는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맨유의 팀워크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머슨은 “안타깝게도 맨유는 하나의 팀이 아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경기를 하는 개인들의 집합일 뿐”이라고 평했다.
머슨은 또 “맨유는 팀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멋진 11명의 선수들일지는 모르겠지만 계획 없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또다른 평론가 제이미 캐러거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캐래거는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이후 맨유의 팀워크가 전보다 더 흐트러졌다고 평가했다.
당시 그는 ‘각 팀에 대해 현재까지 파악한 한 가지 주요 요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맨유는 여전히 진짜 ‘팀’이 아닌 ‘개개인의 집합체’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호날두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보단 오히려 문제를 더했다”고 분석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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