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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옹성우, 박호산이 '사제 케미'를 빛낸다.
22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극본·연출 노정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극본과 연출을 책임진 노정욱 감독은 허 화백이 드라마에 남긴 조언에 대해 "만화 원작이고 영상물로 만들어지는 건 별개의 창작물인 만큼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만들라는 전적인 자유를 주셨다"며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해선 "공시생에서 바리스타로, 우연히 마신 커피 한잔으로 인생이 바뀌게 되는 조금 더 극적인 각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원작이 커피, 인생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려 한 게 너무 좋았다"며 "이러한 주제 의식을 강화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강고비는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츤데레 커피 명장 박석을 통해 커피뿐 아니라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까지 깨우쳐 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옹성우는 "직진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원작을 읽으면서 응원하고 싶고 잘 표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고비 역을 소개했다.
노 감독은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고비는 만화를 봐도 아시겠지만 옹성우와 너무 닮았다. 처음 봤을 때 '어 고비네?' 했다. 진지하고 열정이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당돌한 매력은 이미 준비된 배우라 연기로 채워질 수 있을 것 같다. 박호산은 원작 캐릭터와 안 닮아서 좋더라. 글을 쓰면서 박석이란 캐릭터에 염두를 둔 건 여유다. 여유가 있고 사람 좋은 미소에 홀린 것 같다. 서영희가 맡은 주희 역할은 가벼울 수 있지만 그럴수록 진지하게 연기해야 재밌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서영희와 정확히 통한 것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대 커피'라는 자그마한 공간에서 만들어갈 사제 케미가 주목된다. 옹성우는 "박호산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며 "눈만 봐도 '고비야' 하는 것 같아 스르르 풀리더라"고 털어놨다.
박호산은 "옹성우와의 케미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뭔가 통하는 게 있더라. 서로 마음이 열려 있어야 가능한 거다. 고비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추려 놓은 사람이 옹성우 같았다. 다시 캐스팅 해도 옹성우 외에 다른 사람은 딱히 떠오르지 않을 정도"라며 극찬했다. 또 서영희와의 호흡에선 "원작에서 주희는 석이에게 의지하는 쪽으로 그려지지만 이 작품에선 제가 더 많이 의지했다"며 작품안팎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로 옹성우는 "맛있다", 박호산은 "팔 순 있겠어"를 각각 꼽아 드라마를 향한 기대를 더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매회 25분 내외, 총 12부작으로 제작되며, 25일부터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옹성우, 박호산은는 누적 조회수 300만 달성 시 "따뜻함이 필요한 곳 어디든 가서 직접 커피를 내려드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사진 = 카카오TV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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