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더블헤더를 앞두고 정주현을 콜업했다. 무려 112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류지현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16차전, 더블헤더 1~2차전을 앞두고 "정주현을 등록, 김용의를 말소했다"고 밝혔다.
정주현은 서건창이 트레이드로 LG의 유니폼을 입자 '2군에서 정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 지난 7월 5일 1군에서 말소됐다. 정주현은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9타점 2득점 타율 0.348(46타수 16안타)로 활약했고, 112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류지현 감독은 "더블헤더 영향이 있었고, 정주현이 후반기에 2군으로 내려가서 지금까지 착실하게 준비를 잘했다. 서건창이 좌완 투수에게 약한 부분이 있어서, 더블헤더 두 경기 중 한 경기에는 힘을 보태야 하는 상황이라서 콜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의의 말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한 명을 빼야 하는데, 더블헤더라서 어려움이 많다. 오늘 이후에도 경기가 남아있다. 김용의가 마지막에 사용해야 할 카드인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쩔 수 없이 빼게 됐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임찬규가 등판한다. 류지현 감독은 "임찬규가 4일 휴식 후 등판을 하는데, 낮보다는 밤이 낫다고 봤다. 낮 경기의 경우 잠을 잘 때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있어서 2차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 홍창기(중견수)-정주현(2루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영빈(1루수)-이재원(좌익수)-이성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트윈스 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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