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궁금하십니까."
삼성은 2위 KT에 0.5경기 앞선 채 불안한 1위를 달린다. 27일 고척 키움전을 시작으로 29~30일 창원 NC전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친다. KT가 27~28일 NC와 수원에서 더블헤더를 치르고, 29~30일에도 키움 및 SSG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등 자의로 순위를 결정할 기회가 두 차례 더 있다.
그래서 삼성으로선 잔여 3경기가 더 소중하다. 당연히, 무조건 다 이겨놓고 KT의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삼성은 이날 키움을 상대로 마이크 몽고메리가 선발 등판한다. 29~30일에는 백정현과 데이비드 뷰캐넌이 차례로 나선다.
삼성의 최근 경기일정과 선발투수들의 등판 간격을 볼 때, 원태인의 등판도 가능하다. 그러나 허삼영 감독의 선택은 백정현과 뷰캐넌이다. 일단 백정현의 경우 전통적으로 NC에 강했다. 그리고 원태인의 피로를 감안했다.
허삼영 감독은 2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29~30일 NC전 선발투수를 두고 웃으며 "궁금하십니까"라고 했다. 결국 공개했다. 어차피 KT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NC도 루친스키와 파슨스가 나올 것이다. 정현이가 NC에 강했고, 후반기에 좀 쉬면서(부상 공백) 체력적으로 괜찮다. 태인이는 그동안 많은 이닝을 던졌다"라고 했다. 삼성 투수들 중 가장 많은 158⅔이닝.
허 감독은 원태인의 기용 시기 및 방식을 두고 "모든 상황이 열려있다"라고 했다. 22일 대구 삼성전 이후 최소 6일간 쉬니 NC를 상대로 불펜 등판이 가능하다. 혹시 31일 KT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성사되면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
[백정현(위), 뷰캐넌(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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