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 우승 다툼에 의욕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28일 오후 열린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전북에 다득점에서 뒤진 리그 2위로 K리그1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다.
홍명보 감독은 "파이널A에서 5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그동안 했던 것처럼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파이널라운드에 앞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과 FA컵 4강전에서 모두 패해 올시즌 3관왕 도전이 불발됐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1주일에 3경기를 치러 결과적으로 모두 승리하지 못했는데 우리팀의 문제점은 뛰지 못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또 3일 후에 경기가 있다. 그 부분만 해소된다면 우리들이 그 동안 보여줬던 모습을 잘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팀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좋지만 결과적으로 남은 파이날 라운드에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충분한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해소될 것이다. 마지막 5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이 최근 몇년간 시즌 막바지 승부처에서 고전을 반복했던 것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중요한 경기들을 이기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뛰지 못하고 있다. 올해 40경기 이상 치렀는데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매년 가을이 되면 어떤 형태로 팀이 미끄러졌는지 알고 있다"며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많이 변화했고 팀의 문화도 변화했다. 파이널라운드가 남았고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파이널라운드에서 이겨보고 싶은 묻는 질문에 "지금 위치에서는 전북과의 싸움이다. 전북을 이겨야 결과적으로 최종 승자가 된다. 다른 팀들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고 큰 목표를 향해 가고 있지만 우리 역시 최종 목표로 가기 위해선 전북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만 전북은 경험이 있는 팀이고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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