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갈 길이 바쁜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와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15차전, 더블헤더 1차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팽팽했다. KT는 1회초 수비에서 NC 타선을 깔끔한 삼자범퇴로 봉쇄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NC는 1회말 시작부터 1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이를 극복하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균형을 먼저 무너뜨린 것은 KT였다. KT는 4회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제라드 호잉이 NC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KT가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날(27일)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던 NC 타선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아예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NC는 4회초 1사 1, 2루의 찬스가 있었으나, 애런 알테어와 노진혁이 연달아 삼진으로 침묵했다. 그리고 6회 2사 2루에서는 알테어가 안타를 쳤지만, 홈을 파고들던 양의지가 KT 배정대의 '보살'에 잡히며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았다. NC가 경기 후반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8회말 김태군와 김주원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동점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9회말 황재균의 안타와 NC 이용찬의 보크 등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유한준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침묵했고, 대타 오윤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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