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드디어 데뷔골’ 마인츠, 빌레펠트 2-1 꺾고 5위 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마침내 독일 1부리그(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신고하며 한을 풀었다.

마인츠는 3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빌레펠트의 슈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빌레펠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 4-1 대승에 이어 리그 2연승이자 공식전 3연승을 챙긴 마인츠는 5위로 뛰어올랐다. 4위 레버쿠젠과 승점 1점 차이기 때문에 TOP4 진입도 언제든 가능하다.

마인츠는 이재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부르카르트와 오니스워가 공격을 구성했고, 코르, 뵈티우스, 비드머, 아론, 네메스, 핵, 벨, 젠트너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4분에 마인츠의 선제골이 나왔다. 오니스워의 슛이 골키퍼 몸에 맞고 튕겨나왔다. 이 공을 이재성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마인츠 이적 1호골을 성공시켰다.

마인츠는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홈팀 빌레펠트의 라우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전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재성은 2선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간결한 원투 패스와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수차례 선보였다.

후반 22분에 또 이재성 발에서 득점이 나왔다. 이재성이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상대 수비수가 놓쳤다. 이 기회를 틈타 부르카르트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부르카르트의 오른발 슛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재성은 후반 33분에 마르틴스와 교체되어 나갔다. 남은 시간 동안 2-1 리드를 지킨 마인츠가 빌레펠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사진 = 마인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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