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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했던 미국 모델 지지 하디드(26)의 남편 제인 말리크(28)가 장모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US 위클리에 따르면, 인기그룹 ‘원디렉션’ 출신 제인 말리크는 지지 하디드의 모친 욜란다 하디드(57)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360일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아들였다.
욜란다 하디드는 딸 지지 하디드가 없는 사이 펜실베이니아의 제인 말리크의 집을 찾아갔다. “내 딸에게서 떨어져 있으라”고 말하며 언성을 높이다 제인 말리크에 떠밀려 화장대에 부딪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
제인 말리크는 처음에 트위터를 통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보호관찰 처분을 받아들임으로써 혐의를 인정하게 됐다.
‘원디렉션’ 멤버로 사랑받은 제인 말리크는 2015년 톱모델 겸 배우 지지 하디드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0년 딸 카이 말리크를 얻었다.
지지 하디드는 미국 국적의 모델로, 부동산 개발업자인 아버지와 모델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생 벨라 하디드, 앤워 하디드 역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지 하디드와 벨라 하디드는 모두 봉준호 감독의 열성 팬이다. 지지 하디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봉준호의 아카데미상 수상 장면을 게시하며 "굉장히 기쁘고 그에게 감동 받았다"고 했다.
벨라 하디드는 지난 7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을 만난 소감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오늘 봉준호 감독과 레드카펫 밟았다. 꼭 안아주면서 그의 영광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그냥 확 껴안았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했다). 레전드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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