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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의 발롱도르 순위를 두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2021 발롱도르 시상식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열렸다. 발롱도르는 1956년에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이 제정한 상으로, 한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축구선수 1명에게 주는 상이다.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유일하게 TOP10에 들었다. 살라가 받은 점수는 121점, 순위는 7위다. 살라 바로 앞에 6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8점), 5위 은골로 캉테(186점), 4위 카림 벤제마(239점), 3위 조르지뉴(460점)가 있다. 2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80점)이며, 1위는 리오넬 메시(613점)다.
클롭 감독은 살라의 순위가 너무 낮다고 주장했다. 30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살라의 발롱도르 순위를 보고 많이 놀랐다. 발롱도르는 기자들이 뽑은 순위 아닌가. 당신들의 잘못이다. 살라의 순위가 지금보다 높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기자 동료들을 설득해서 살라에게 투표하게 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시 한 번 그는 “살라의 발롱도르 최종 순위는 7위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고, “올해 발롱도르는 메시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이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받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라며 옛 제자 레반도프스키의 수상 실패도 아쉬워했다.
한편, 최종 수상자 메시는 살라의 차기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언젠가 충분히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는 선수다. 살라와 레반도프스키 모두 최전성기다. 앞으로 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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