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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디렉터 파비오 파라티치가 비리 사건에 엮였다.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과거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아탈란타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회계 조작 의혹이 일었다. 당시 이적을 담당한 유벤투스 단장 파비오 파라티치는 현재 토트넘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파라티치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유벤투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이적료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부정행위를 한 것이다.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지난주 금요일에 유벤투스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선수 계약서 및 재무제표 등을 확보했다.
이때의 핵심 인사가 파라티치 단장이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재임 시절에 로메로를 영입했다가 바로 제노아로 임대를 보냈다. 1년 뒤에는 아탈란타로 임대 이적시켰다. 이 2년 동안 로메로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임대만 다니면서 계약기간을 마쳤다. 그리곤 아탈란타 완전 이적을 거쳐 올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할 때 완전 영입 조항을 포함했다.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약 740억 원) 수준이다. 로메로의 임대 이적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파라티치 단장의 거짓 회계가 들통 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수뇌부는 이 점을 두고 최근 파라티치 단장과 긴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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