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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사무엘 움티티(28, 바르셀로나)가 일부 극성팬들의 무례한 행동에 화를 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움티티는 바르셀로나 훈련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몇몇 팬들과 맞닥뜨렸다”라며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 3명은 도로 한 가운데에서 움티티 차량을 막아서고 춤을 췄다. 움티티는 수차례 클락션을 울렸지만 이들은 비킬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중 회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움티티 차 위에 올라타 움티티를 도발했다. 그러자 화가 난 움티티는 차를 급발진 하며 이들을 향해 위협운전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계속해서 움티티를 약 올렸다. 움티티 차량이 배기음 소리를 내자 극성팬들은 그 소리를 흉내 내며 움티티를 자극했다.
움티티는 잠시 현장을 벗어나는 듯싶더니 차를 정차시키고 내렸다. 그리곤 이들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극성팬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움티티를 보고 “고마워 움티티, 고마워 움티티”를 연신 외쳤다. 그리곤 함께 사진을 찍자며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 밀었다.
움티티는 자신의 차량에 올라탄 회색 상의 남성에게 다가가 “여기로 와 봐. 네가 내 차를 살 거야? 왜 사람을 짜증나게 해”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어 “존중하라고. 상대방을 존중해!”라고 다그쳤다. 분위기가 험악해졌음에도 옆에 있던 다른 팬들은 움티티에게 사진을 찍자면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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