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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골 침묵을 깨지 못했다. 6경기째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0시(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0-1로 졌다.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리던 울버햄튼은 홈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8위로 떨어졌다. 리버풀은 1위를 탈환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황희찬, 히미네스, 트라오레 쓰리톱을 꺼냈다. 횡희찬은 리버풀 오른쪽 수비수 알렉산더 아놀드와 수차례 맞붙었다. 리버풀은 마네, 조타, 살라를 공격에 배치해 울버햄튼 수비를 괴롭혔다.
리버풀이 지배한 경기다. 전반 28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아놀드의 슈팅이 울버햄튼 골대를 위협했다. 32분에는 조타의 헤더 슈팅이 이어졌다. 36분에는 왼쪽에서 로버트슨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사이스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후반전에는 울버햄튼도 공격을 노렸다. 후반 13분 티아고가 알리송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건넸다. 이때 황희찬이 기다렸다는 듯이 침투해 빼앗으려 쇄도했다. 하지만 알리송 골키퍼가 한 발 먼저 나와 공을 걷어냈다. 15분에는 황희찬이 리버풀 수비진을 뚫고 킬패스를 찔러줬으나 수비 발에 걸렸다.
결국 황희찬은 후반 34분에 베테랑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와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왔다. 비록 슈팅은 없었지만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공격진 3명 중 가장 높은 평점인 6.4점을 받았다. 6경기째 득점이 없는 황희찬이다.
0-0으로 끝나갈 걷 같았던 경기는 ‘기적의 공격수’ 오리기에 의해 균형이 깨졌다. 후반 중반에 헨더슨 대신 교체 투입된 오리기가 살라의 패스를 받아 울버햄튼 골망을 출렁였다. 리버풀은 공식전 5연승과 함께 리그 1위에 등극했고, 울버햄튼은 3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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