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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27)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안창림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올해를 끝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은퇴한다. 이제는 저 자신 만의 운동능력 향상보다는 가족, 건강, 행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살아가려 한다"라고 은퇴 선언을 알렸다.
20대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안창림은 이제 지도자로 새 출발을 약속했다. "다음 목표는 지도자로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육성하는 것"이라는 안창림은 "앞으로도 게으름을 버리고 절제와 규율이 있는 삶을 통해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지도자로서 성장하고 싶다.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은퇴하지만 지속적으로 전 세계 유도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안창림은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겸손하게 절제있게 프로페셔널하게 목표를 위해 달려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2014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2018년 세계선수권 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올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유도 73kg 이하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음은 안창림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은퇴 선언 전문.
저는 올해를 끝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은퇴합니다.
팀, 스폰서, 지도자 선생님들, 친구, 선후배, 팬분들을 비롯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한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저 자신 만의 운동능력 향상보다는 가족, 건강, 행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살아가려 합니다.
다음 목표는 지도자로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게으름을 버리고 절제와 규율이 있는 삶을 통해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지도자로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은퇴하지만 지속적으로 전 세계 유도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안창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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