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원한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살라는 후반 추가 시간 디보크 오리기의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9호 도움을 올렸다. 리그 4연승을 달린 리버풀(승점 34점)은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5점)에 승점 1점 뒤진 2위다. 3위 첼시는 승점 33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다.
2017년 여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리버풀에서 223경기에 나와 144골 56도움을 기록했다. 총 20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 활약도 대단하다. 20경기에 출전해 19골 9도움이라는 성적을 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발롱도르 순위도 7위에 올랐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3년 6월 종료된다. 1년 반 정도 남은 상황인 지금 재계약 협상이 들어가야 하지만, 아직 살라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살라 역시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살라는 "나는 여러 차례 얘기했다. 나에게 결정권이 있다면, 나는 리버풀에 남고 싶다"며 "하지만 결정은 경영진의 몫이며 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재정적인 가치는 클럽이 날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클럽이 잔류시키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 통해 보여준다. 하지만 이 결정은 재정적인 문제에만 근거하는 것이 아니다"며 "팀과 감독의 야망, 동료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등 모든 것이 계약할 때 중요한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살라는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도 사비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안다. 바로셀로나 같은 팀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리버풀에서 행복하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할 것"이라며 "난 지금 EPL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 EPL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