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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개그맨 이용진이 '개그계의 최수종'임을 자부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이용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진은 본인을 "남가좌동 최수종"으로 부르며 "개그계에도 사랑꾼이 나올 때가 됐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제가 육아를 엄청 잘 한다. 매일 출근 전까지 아이를 보는 등 역할 분담을 잘 한다. 아내도 너무 고마워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후 아이 태어나고부터는 낚시, 게임 등 취미 생활도 안 한다. 술도 너무 좋아하는데 아내 임신 후엔 술도 안 마신다"라면서도 "아들이 26개월인데 빨리 어린이집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부부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평범한 편이고, 주식으로 따지면 보합"이라며 "너무 흔들림 없이 탄탄하게 10년(연애 7년+결혼 3년)을 지내왔다. 아내도 나도 애교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여장부 스타일이다. 제가 힘들다고 얘기하면 이겨내라고, 가장인데 못 이겨내면 어떻게 할 거냐고 일침을 가한다"라며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복에 겨운 소리하지마', '다 힘들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아내도 이제는 저를 이해한다. 임신 전후로 술 안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신뢰가 쌓여 어느 정도 허락한다"라며 "올해 초 코인 열풍에서 실패한 뒤로는 자의로 아내에게 경제권도 다 넘겨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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