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좀처럼 내릴지 모르는 남해안 수온이 지난주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올 겨울 첫 감성돔 입질이 포문을 열었다.
김승태 FTV 경남 통신원(욕지 섬낚시 대표)이 지난 12월초 풍랑주의보 해제 이후 전형적인 겨울 패턴을 보이던 바다가 마침내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낚이기 시작했다.
욕지도 본섬 양판구미, 총바위, 잡천골부터 거칠리도, 노대도까지 갯바위에서 45~54cm 감성돔이 15~20수 낚이기 시작하더니 주말을 지난 12월 6일 이 시간까지도 활발한 입질을 보이고 있다.
김승태 통신원에 의하면 포인트마다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보통 깊은 수심대라 할 수 있는 12~13m에서 잦은 입질을 보이며, 잡어 성화가 심한 곳은 옥수수 미끼에 그렇지 않은 곳에는 크릴 미끼 하나만 해도 무난한 입질을 보인다고 한다.
갯바위낚시에 이어 선상낚시도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낚이고 있다. 출항은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씩 하고 있는데 주로 욕지도 남쪽에서 입질을 활발한 편이다. 씨알 48~57cm에 마릿수는 7~8수 이상 보이고 있다.
다소 늦을 수는 있어도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이 돌아오는 것이 대자연의 이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감성돔 시즌이 시작되면서 바다낚시인의 마음은 어느새 바닷가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사진=FTV]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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