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홍은동 이현호 기자] 2021 K리그1 챔피언 전북이 페어플레이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7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1 하나원큐 K리그1 시상식이 열렸다. 2021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 및 K리그 관계자들이 시상식을 빛냈다. 이 자리에서 MVP, 베스트11, 득점왕, 도움왕,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이어진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클럽상 시상이 이어졌다. 페어플레이상 부문에서 전북이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어상은 퇴장, 반칙 횟수, 상벌위원회 징계를 종합해 가장 벌점이 적었던 구단에 수여된다. 전북은 광주FC와 함께 올 시즌 내내 다이렉트 퇴장 기록이 없는 팀이다. 경고는 K리그1에서 네 번째로 적었다.
또한 우수한 그라운드 관리를 통해 최적의 경기 조건을 마련한 경기장에 수여하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DGB대구은행파크가 받았다. 이 상은 잔디관리 전문기관, 선수단 평가로 결정됐다. DGB대구은행파크의 관리주체인 대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가 철저한 관리를 한 덕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유소년 클럽상은 FC서울,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1 울산현대,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상했다. 사랑나눔상은 대전과 충남아산이 받았다. 사랑나눔상은 사회공헌 활동 횟수, 수혜자 수, 재능기부 참가인원 등 사회공헌활동 지표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구단이 수상하는 상이다. 대전은 올해 200회에 달하는 공헌활동을 펼쳤다. 충남아산은 지역 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통안전 용품 ‘옐로카드’를 관내 46개 초등학교에 지원했다.
올해 신설된 그린 위너스상은 수원삼성에 돌아갔다. 이 상은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원은 홈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했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축구스타킹을 제작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에 앞장섰다.
공로상은 오범석과 국군체육부대 곽합 부대장이 수상했다. 오범석은 2003년 포항 입단을 시작으로 19년간 프로 무대를 누비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시상대에 올라온 오범석은 "은퇴 3일 차다. 휴가 마치고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아직 적응이 안 된다"라며 은퇴 소감을 들려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송일섭 기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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