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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구여친' 김다미와 재회…2차전 돌입 [오늘밤TV]

시간2021-12-07 16:12:31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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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가 달콤 살벌한 재회의 2차전에 돌입한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7일, 헤어진 지 5년 만에 또다시 마주한 ‘X-연인’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의 맞대면 현장을 공개했다. ‘구여친’의 등장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최웅과 ‘구남친’ 앞 비즈니스 미소를 장착한 국연수, 어느새 전세가 역전된 두 사람의 대비가 흥미를 자아낸다.

‘그 해 우리는’이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유쾌하게 웃기고 신박하게 설레는 청춘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열아홉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만남부터 스물아홉 청춘으로 기막힌 재회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최웅과 국연수의 ‘10년’은 웃음과 설렘 너머 현실 공감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친 ‘레전드 콤비’ 최우식, 김다미의 케미스트리는 앞으로 그려질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최웅의 물세례(?) 환영과 함께 그의 집에 입성한 국연수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멀찍이 떨어져 앉은 두 사람 사이로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오로지 ‘고오’ 작가, 최웅을 섭외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구남친’의 집까지 찾아온 국연수. 하지만 최웅은 그런 그를 이해할 수 없다. 시큰둥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최웅의 방어 모드에 가까스로 본심을 억누르는 국연수의 억지 미소가 왠지 모를 긴장감을 자아낸다. 앞서 선공개 영상에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펼쳐진 바 있어, 국연수의 ‘고오’ 작가 모시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에는 최웅을 찾아온 또 다른 손님, 김지웅(김성철)과 엔제이(노정의)의 모습도 포착됐다. 최웅과 국연수의 과거 다큐멘터리가 역주행 인기를 이끌며 이들의 리마인드 다큐멘터리 PD 자리를 제안받은 절친 김지웅. 누구보다 두 사람을 잘 알기에 이를 거절했던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최웅과 접점이라고는 없을 것만 같던 아이돌 엔제이의 등장도 흥미롭다. 최웅, 국연수의 재회와 함께 미묘하게 얽히는 김지웅, 엔제이의 심상치 않은 관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 방송되는 2회에서 최웅과 국연수는 ‘고오’ 작가 섭외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이를 거절한 최웅은 뜻밖의 이유로 프로젝트에 마음이 이끌리고, 체면도 자존심도 구긴 국연수는 ‘고오’ 작가를 포기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멀리 도망치려 할수록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애증의 인연이 이어질 전망.

‘그 해 우리는’ 제작진은 “헤어진 연인과 어쩌다 비즈니스로 얽힌 최웅, 국연수의 재회 후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유쾌하고 설레는 예측 불가의 사건이 연속될 것”이라며 “특히 최웅의 절친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김지웅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또다시 재회할 수밖에 없는 최웅, 국연수의 강제 소환 역주행 로맨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해 우리는' 2회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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