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질기고 질긴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10년 만에 다시 촬영되는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의 다큐처럼.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2회에서 오로지 '고오' 작가, 최웅을 섭외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구남친'의 집까지 찾아온 국연수.
10년 전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자, 5년의 연애 끝에 이별한 국연수가 눈 앞에 나타나자 최웅은 소심한 분무기 물세례로 화답했다. 헤어지기 전 "물 뿌리고 소금 뿌려서 내쫓을 거야. 헤어지면 너 다시 안 봐"고 다짐했던 것처럼. 이런 최웅에게, 국연수는 "소금도 뿌릴 거야?"고 물었다. 잠시 후 진짜 소금을 뿌린 최웅은 "버킷리스트 하나를 오늘 해결했다"고 말했다.
자존심도 상하고, 모양도 상했지만 그럼에도 국연수는 '고오' 작가 섭외가 필요했다. 최웅의 상황도 달라졌다. 알고보니 국연수가 제안한 프로젝트에 최웅이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가 얽혀있었던 것.
여기에 10년 전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던 김지웅(김성철)이 리마인드 다큐멘터리 PD 제안을 승낙하면서 같은 추억을 가진 친구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최웅과 국연수의 사랑은 어떤 사연으로 끝을 맺었던 것일까. 그리고 이들의 만남은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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