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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했다.
지난달 말 '프랑스 풋볼'이 주최한 발롱로드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획득했다. 메시는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레반도프스키를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레반도프스키는 입을 열었다. 6일(한국시각) 폴란드 매체 '카날 스포르토브'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2020년 발롱도르를 받는 것에 대해 열광적이지 않다"며 "나는 메시의 말이 빈말이 아니라 훌륭한 선수의 진실하고 정중한 발언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롱도르를 놓친 것에 대해 "나는 슬픔을 느꼈다. 부정할 수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슬펐다. 물론 나는 메시가 플레이하는 방식, 그가 성취한 것에 대해 존경한다. 내가 그와 경쟁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도달할 수 있었던 수준을 볼 수 있다"며 메시에 대한 존경의 의미도 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에도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1경기에 출전해 2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전 경기 득점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꾸준한 활약으로 뮌헨은 U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뮌헨의 UCL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는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패할 시 벤피카의 경기 결과에 따라 21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굴욕을 맛볼 수도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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