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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연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더선 등 현지언론은 7일(현지시간) '손흥민 등 토트넘에서 7명의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차례 더 PCR 검사를 진행해 검사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코롼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토트넘은 오는 10일 렌(프랑스)을 상대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19 변수가 발생한 토트넘은 12월 예정된 경기들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지난 노리치시티전 완승 주역으로 활약한 모우라와 데이비스 등 주축 선수들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전력 공백속에도 10일 예정된 렌과의 콘퍼런스리그 G조 6차전은 일정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UEFA 규정에 의하면 골키퍼를 포함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13명이 되면 경기를 진행한다. 토트넘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추가적으로 대폭 발생하지 않는다면 렌전을 치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토트넘이 렌전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경기가 연기되더라도 12월까지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 UEFA는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12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는 14명 이상의 선수가 경기 출전이 가능하면 경기를 진행한다. 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경기 연기를 요청할 전망이다. 영국 더선 등은 '토트넘은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브라이튼전 연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변수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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