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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찐팬’으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톰 홀랜드가 손흥민(토트넘) 팬심을 드러냈다.
홀랜드는 7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손흥민과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홀랜드는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다. 그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며 말을 꺼냈다.
최근 손흥민과 홀랜드의 브로맨스가 각광받고 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넣고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스파이더맨은 홀랜드가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맡은 배역이다. 그 다음 경기인 노리치전에서도 골을 넣은 손흥민은 또 가시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홀랜드는 “손흥민과 약 1시간 동안 대화했다. 주로 내가 말을 많이 걸었다. 인터뷰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동안의 선수 커리어와 축구 철학 등을 얘기했다”라면서 “손흥민의 축구 스타일은 우아하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도 만났다고 한다. 홀랜드는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을 만났는데 영화 얘기는 전혀 하지도 않고 오직 손흥민 얘기만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홀랜드는 며칠 사이에 한국 영화계 스타 봉준호 감독과 축구계 스타 손흥민을 연이어 마주했다.
손흥민 역시 홀랜드와의 만남을 소중하게 기록했다.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스파이디와 쏘니(Spidey and Sonny)”라는 글을 담았다. 사진 속 손흥민은 스파이더맨 자세를 취했고, 홀랜드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자세를 취했다.
[사진 = 손흥민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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