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수애·김강우·이이담·이학주가 피워낼 욕망의 꽃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상위 1%를 향하는 이들의 욕망을 담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가 8일 전창근 감독, 배우 수애, 김강우, 이이담, 이학주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연출자인 전창근 감독은 "상류계층을 배경으로 성공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다. 그렇게 성공을 쫓다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담는다"고 소개했다.

5년만의 복귀작으로 '공작도시'를 택한 수애는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을 하니 긴장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촬영 기간이 8개월이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오랜 시간 감정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해보니 컨디션을 유지하며 촬영할 수 있어서 바뀐 촬영 환경이 더 좋은 것 같더라"며 "'공작도시'를 선택한 이유는 대본이 재밌어서였다. 상위 1%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그 내용은 크게 이질적이지 않다. 우리 주변에서 있을 수 있는 희비극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앵커 출신으로 대권을 노리는 인물 역할을 맡은 김강우는 "작품을 준비하며 실제 앵커들을 소개 받아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런데 사생활적인 면에서는 보통의 한국 남자더라. 누구를 딱 롤모델로 잡았다기 보다는 머릿 속에 여러 사람을 그려봤다. 외국의 정치인, 기업가 등도 포함해서 혼합을 해봤다"고 비화를 전했다.

'공작도시'를 통해 안방극장의 주연배우로 도약한 이이담은 "촬영하는 내내 부담감은 크게 있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불안감, 긴장감이 있어서 촬영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설은 궁금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통해서 나의 매력도 느낄 수 있으셨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또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학주는 "섹시해보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보시는 분 중 몇 분이라도 그런 매력을 느껴주시면 좋겠다. 운동과 식단조절을 열심히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공작도시'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