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번아웃 고백 "늦둥이 둘째+일 잘되는 동현이…그런데 힘들다" ('그리구라')[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김구라(본명 김현동·51)가 번아웃을 고백했다.

8일 김구라와 그의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23)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는 '번아웃이 온 김구라'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국진이 형이 그 얘기를 하더라. 한창 마음이 힘들 때 논두렁을 갔다고 했다. 내가 이해가 안 됐다. '왜 논두렁을 가지' 그랬는데 요즘 이해가 된다"며 입을 열었다.

김구라는 "사실 제가 요즘 뭐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기다. 동현이도 일 잘되고 있고 얼마 전에 동현이 동생도 태어났다"며 "그런데 제가 지쳐서 요즘 힘들다. 그런데 어쨌든 모든 사람이 힘드시니까"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그러면서 "OECD에서 조사를 했다. 사람들한테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하고 물었다. 대부분 가족이 1위 그다음이 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돈이 1위, 가족이 2위다. (예전이랑) 바뀌었다"며 말했다.

이어 "3년 전에는 안 바뀌었다고 하더라. 우리나라도 가족, 일, 돈 혹은 가족, 돈, 일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돈이 우선이 된 거다. 물질적으로 사는게 빡빡하니까"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그리는 "(이럴 때일수록) 일상 속에서 힐링하고 그런 걸 찾아야한다"라고 의젓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해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이후 지난 9월 늦둥이 딸을 얻었음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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