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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리오넬 메시를 선택했다.
PSG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6차전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가 각각 2골씩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메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리오넬 메시와 경기하는 것은 편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메시는 며칠 전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오늘 두 골을 넣었다. 그는 행복하다"며 "그가 앞으로 우리를 많이 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득점을 기록한 메시와 음바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UCL에서 38개 팀을 상대로 득점했다. UCL 역사상 가장 많은 팀을 상대로 득점한 선수가 됐다. 이어 음바페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UCL 30, 31번째 득점을 올렸다. 음바페는 팀 동료 메시를 제치고 UCL 30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음바페의 기록은 22년 11개월 18일이다.
음바페의 우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알려졌었다. 작년 10월 UEFA 네이션스리그 대회를 출전하기 위해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음바페는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끝난 후 소셜미디어(SNS)에 '우상'이라는 글과 함께 호날두를 바라보는 사진을 올렸다. 또한, 그 글에 왕관 이모티콘과 염소(GOAT) 이모티콘을 올렸다.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의미했던 것이다. 하지만 음바페의 마음은 변한 듯하다.
음바페와 메시는 이번 시즌부터 PSG에서 함께 뛰고 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22경기 11득점 14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과 조력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PSG에서 적응 중인 메시는 14경기에 나와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1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UCL에서는 5득점을 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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