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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반전을 노리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단장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인수한 후 이사회에 변화를 줬다. 리 찬리 단장이 팀을 떠나면서 단장직이 공석이다. 뉴캐슬은 새 단장 후보로 아약스의 단장 마르크 오베르마스를 선택했지만, 오베르마스는 뉴캐슬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HITC'는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마르크 오베르마스는 아약스 단장직으로 남아있기 위해 뉴캐슬과의 면접을 취소했다. 그는 인터뷰를 취소한 후 아약스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PIF의 단장 후보 세 명 중 한 명이 오베르마스였다. 거절당한 뉴캐슬은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아약스와 아스널 등에서 활약한 오베르마스는 2012년 아약스의 단장 자리에 앉았다. 아약스에서 업무 능력은 뛰어났다. 'HITC'는 "오베르마스는 선수 판매를 통해 지난 3년간 3억 6천만 유로(약 4785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며 "아약스에 들어온 이후 총 42명의 유소년팀 선수를 데뷔시켰고 6억 유로(약 80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베르마스는 뉴캐슬 단장직을 거절했다. 뉴캐슬은 새로운 단장을 찾아 나서야 한다. 전 첼시 디렉터였던 마이클 에메날로도 후보군에 있었지만, 최근 영국 매체 '크로니클라이브'를 통해 메흐다드 고두시 뉴캐슬 공동 구단주는 "에메날로에게 디렉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1월이 되면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린다. 뉴캐슬이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선 올바른 이적 시장 전략을 짤 적합한 단장이 필요하다. 선수를 관찰하고 협상을 하기 위해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새 단장을 찾아야 한다. 단장 영입이 늦어진다면 이번 시즌 뉴캐슬의 반등도 장담할 수 없다. 뉴캐슬은 현재 1승 7무 7패로 19위 강등권에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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