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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밥 멜빈(61) 감독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감독 면접을 통해 새로운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가 감독 면접을 진행할 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현재 감독 인터뷰가 진행 중이며 마크 캇세이 3루코치는 이미 오클랜드 구단과 만난 상태"라는 'MLB.com'은 "오클랜드의 감독 인터뷰 대상자 명단에는 대런 부시, 맷 콰트라로, 조 에스파다, 윌 베네블, 그리고 마커스 젠슨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맷 윌리엄스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이름은 없었다. 오클랜드 지역지인 '더 머큐리 뉴스'는 지난 5일 "오클랜드가 KBO 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감독을 맡은 맷 윌리엄스 전 오클랜드 3루코치를 데려올 수도 있다"라고 윌리엄스 전 감독을 오클랜드 감독 후보 중 1명으로 꼽기도 했으나 오클랜드의 감독 면접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감독 후보 6명 중 윌 베네블의 이름이 눈에 띈다. 윌 베네블의 아버지인 맥스 베네블은 지난 2013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타격코치를 지내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윌 베네블은 2016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뒤 2017년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단장의 특별보좌역을 맡았고 이후 2년 동안 1루 코치와 3루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지난 해에는 알렉스 코라 감독이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벤치코치로 합류했다.
'MLB.com'은 "윌의 아버지 맥스는 오클랜드와 같은 베이 에어리어(Bay Area)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윌은 하버드대를 졸업한 데이비드 포스트 오클랜드 단장의 라이벌 학교인 프린스턴대를 다닌 아이비리그 출신이기도 하다"라고 베네블 코치와 오클랜드의 접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맷 윌리엄스 전 KIA 타이거즈 감독.(첫 번째 사진) 윌 베네블 보스턴 레드삭스 벤치코치.(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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