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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팀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설에 무게가 실린다.
영국 주요 매체들은 지난 7일(한국시간)부터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토트넘은 9일에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언급한 감염 의심 선수들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을 제외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등이 몸을 풀었다. 아직 토트넘은 구단 내에서 누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훈련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한 트레이닝이었다. 상대는 프랑스 다크호스 스타드 렌. 토트넘은 렌을 반드시 꺾어야 조 2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렌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자리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한다. 재검사 결과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내일은 내가 감염될 수도 있고, 내 옆사람일 수도 있다. 공포에 떨고 있다.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를 정상 진행하는 건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토트넘 구단은 9일 “내일로 예정되었던 렌과의 UEFA 컨퍼런스리그 홈경기가 최소됐다. UEFA와 협의 중이며 추가 소식을 들려주겠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원정팀 렌은 ”토트넘의 일방적인 통보다. 우린 이미 런던에 도착했다“라고 입장을 냈다.
[사진 = SPURS TV]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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