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KBL은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라 최근 LG와 경기를 치른 KGC, 삼성, 오리온 선수단에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9일 KBL에 따르면 LG 구성원 한 명이 8일 감기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는 해당 사실을 즉시 KBL에 알렸다. 해당 구성원은 선수가 아닌 선수단과 함께 하는 프런트로 알려졌다.
LG는 최근 수도권 원정경기를 치렀다. 3일 KGC전, 5일 삼성전에 이어 8일에 오리온전을 치렀다. 네 개 구단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9일 밤, 늦어도 10일에는 결과가 나온다. KBL은 그 결과를 보고 다음 스텝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KBL은 코로나19 초창기이던 2019-2020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다가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봤다. 2020-2021시즌은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나 올 시즌은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비 시즌에 KBL 직원 및 삼성 구성원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올 시즌 중에는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KBL 관계자는 "일단 현재로선 리그 중단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리그 중단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의미. 이날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전주 경기는 예정대로 19시부터 전주에서 열린다. 두 팀은 최근 LG를 상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LG, KGC, 삼성, 오리온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심지어 선수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확진자 규모에 따라,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리그 정상 진행 혹은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LG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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