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공효진이 이천희, 전혜진 부부의 결혼 전을 회상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죽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희는 죽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던 중 "혜진이랑 선착장 갔을 때 너무 좋았다. 그렇게 둘이 여행한 날이 없더라. 둘만의 추억을 만든 거지"라며 감상에 젖었다.
이를 들은 공효진은 "오빠 혜진이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뭐?', '오빠 혜진이가 몇 살인데 미쳤어?', '우리 혜진이?' 그랬잖아"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천희는 1979년생, 전혜진은 1988년생이다. 두 사람은 9살 차이가 난다.
이어 이천희는 "그때 내가 어디 간다고 했을 때 '어디 가?'라고 하지 않았냐. 순간 너무 당황해서 '누구 만나'라고 했다. '누구?'라고 물으니까 '혜…혜진이라고 답했다. 그러니까 '오빠, 애를 술 먹여?'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공효진은 "도둑이네, 내가 막 그랬다"며 다시 한번 웃었다. 당시 이천희는 30살, 전혜진은 21살이었다고. 이천희는 "(혜진이한테) 미안하다"며 "그래서 내가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공효진은 "나만 그런 게 아니라 공유 오빠나 다 난리 치지 않았냐"며 말했다. 그러자 이천희는 "그럼 어떡하냐. 내가 어떻게 한 게 아니라 혜진이가 나를…"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혜진이는 직진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