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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지난 여름 리버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도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9일(한국시각) "바이날둠의 에이전트는 몇몇 EPL팀과 유럽 클럽들과 1월 임대 이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바이날둠은 PSG에서의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해 우려가 늘었다. 그는 구단과 자신의 곤경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PSG는 새해에 그를 임대 보낼 수 있는 잠재적인 계획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날둠은 지난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됐다. PSG와 바르셀로나가 바이날둠 영입을 희망했다. 바이날둠은 PSG를 택하면서 프랑스 리그에서 새 출발을 했다. 바이날둠은 PSG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6500만 원)을 받지만, 출전한 20경기 중 선발 출전 경기는 10경기뿐이었다. 바이날둠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것 같다.
'90min'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클럽도 바이날둠 임대에 관심이 있지만, PSG는 잉글랜드로 복귀하는 것이 바이날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고 깨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을 포함해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등이 관심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바이날둠이 1년 동안 몸을 담았던 팀이다. 2015년 여름 바이날둠은 PSV 아인트호벤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에서 EPL 전 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2015-16시즌에 18위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당했다. 바이날둠은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해 전성기를 누렸다.
에버튼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도 바이날둠과 뉴캐슬에서 인연이 있다. 2016년 3월 베니테즈 감독은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의 후임으로 뉴캐슬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위기를 수습하기엔 너무 늦은 시기였다. 바이날둠은 강등당한 뉴캐슬을 떠난 후 베니테즈 감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이날둠은 "베니테즈 감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형의 선수들로 팀을 만드는 데 정말 능하다. 또한, 선수들의 모든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뉴캐슬에 베니테즈가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었다. 여러 클럽이 바이날둠을 원하지만, 그와 인연이 있는 뉴캐슬과 에버튼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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