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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칠득이' 손영춘이 근황을 공개했다.
손영춘은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의 스타멘터리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1988년 KBS2 드라마 '순심이'에서 연기인지 실제인지 논란이 일었을 정도로 완벽했던 칠득이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2006년 드라마를 끝으로 종적을 감춘 손영춘을 그의 고향인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찾았다.
이에 손영춘은 "칠득이 역할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나는 그걸 벗어나 보려고 연기를 했는데도 연출자 시각에서는 보이나 봐. 그래서 그럴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더라. 나는 칠득이 역할이 아닌 다른 배역을 받아서 하고 싶었는데 기회는 오지 않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맹상훈을 만난 손영춘은 "배우 생활 다시 하고 싶다. 내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시청자들한테 웃음도 주고 싶고 그때보다 내가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리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랑을 받았던 칠득이 같은 배역이 내 나이에 관계없이 주어진다면 그것만큼은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은 게 내 꿈이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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