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주말에 예정된 리그 경기 일정을 뒤로 조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EPL 이사회 회의에서 토트넘-브라이튼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토트넘-브라이튼 경기는 12일 오후 11시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최근 토트넘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핵심 선수들이 검염된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 구단은 확진자 명단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한다. 재검사 결과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내일은 내가 감염될 수도 있고, 내 옆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다. 공포에 떨고 있다.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를 정상 진행하는 건 옳지 않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EPL 브라이튼전에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스타드 렌전도 연기했다. 토트넘의 일방적인 발표가 나왔다가 UEFA의 사후 승인이 떨어졌다. 여러모로 골치가 아플 토트넘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