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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 있었다."
김광현(FA)이 또 다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적합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SB네이션에서 캔자스시티를 다루는 로열스리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을 남아있는 FA들 중에서 타일러 앤더슨, 잭 그레인키, 기쿠치 유세이와 함께 '여전히 꽤 좋은 투수'로 분류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카를로스 로돈을 최상위급으로 봤고, 김광현은 그 다음 레벨에 들어갔다. 로열스리뷰는 "2년간 평균자책점 2.97(35경기서 10승7패2세이브)로 세인트루이스의 스윙맨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삼진 비율이 상당히 낮고 오른손타자를 상대로 잘 하지 못했다. 선발 등판할 때 경기에 깊숙하게 관여하려고 애 썼다.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 있었다"라고 했다. 탈삼진 능력은 떨어져도 땅볼 유도 등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입증했다.
로열스리뷰는 "이 33세의 투수는 연간 800~1200만달러에 2년 게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2년 총액 1600~24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지난달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캔자스시티 팬 사이트에서 거론한 3년 최대 2400만달러와 비슷하거나 좀 더 좋은 규모의 계약을 전망한 셈이다.
김광현은 9일에는 사우스사이드삭스닷컴으로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행을 추천 받기도 했다. 이 매체는 예상 금액 및 기간을 제시하지 않았다. 어쨌든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 된 상황서도 김광현을 거론하는 매체들이 속속 나온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잔류에 점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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