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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미친 입찰이라도 할 수 있어야 했다."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 직전 FA 계약 광풍이 일어났다. 구단들은 언제 직장폐쇄가 끝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FA 톱랭커들에게 잇따라 파격 제안을 했다. FA 톱랭커들 역시 일정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서 구단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역시 가장 관심을 모은 건 맥스 슈어저(37)다. 뉴욕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를 넘어 역대 최초로 평균 연봉 4000만달러 시대를 열어젖혔다.
이 과정에서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막강한 자금력과 월드시리즈 우승 욕망, 제이콥 디그롬과의 역대급 원투펀치 결성 등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서부를 선호한다던 슈어저도 가장 중요한 건 금액이었다.
CBS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직장폐쇄 직전 놀라운 FA 계약들을 돌아봤다. 소속 기자들이 솔직하게 반응을 드러냈다. 마이크 액시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프레디 프리먼을 잡지 못한 채 직장폐쇄에 들어간 게 놀랍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액시사의 진심은 슈어저였다. "진짜 답하려면 슈어저다. 슈어저는 다저스의 필요성(선발진)과 포부(월드시리즈 우승)에 부합하며, 어느 팀과도 달러 대 달러 승부를 할 수 있지만 망설였다. 다저스가 해야 할 일은 메츠의 제안을 이기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미친 입찰이라도 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슈어저를 떠나 보냈다. 난 슈어저가 메츠에 간 게 놀랍지 않다. 다저스가 그를 놓친 게 놀랍다"라고 했다. 자금력이라면 뒤지지 않는 다저스가 억만장자 구단주에게 이렇다 할 저항도 하지 못하고 패배한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뉘앙스다.
이밖에 R.J 앤더슨은 마커스 세미엔과 텍사스 레인저스의 7년 1억75000만달러 계약을 꼽았다. 31세로 아주 적은 나이가 아닌데 7년 계약을 따낸 걸 놀라워했다. 맷 스나이더는 마커스 스트로맨의 시카고 컵스행을 거론했다. 컵스가 유력 후보가 아니었는데 승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대인 페리는 케빈 가우스먼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잔류 대신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을 택한 것에 놀라워했다.
[슈어저. 사진 = 뉴욕 메츠 트위터 캡쳐,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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