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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 2명이 허벅지 근육 부상 탓에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멤피스 데파이와 호르디 알바가 모두 햄스트링을 다쳤다. 데파이는 왼쪽 햄스트링, 알바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둘 모두 지난 9일에 열린 바이에른 뮌헨 원정경기에서 다쳤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반드시 승리해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던 상황. 하지만 0-3으로 완패하며 21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었다.
게다가 핵심 공격수와 수비수가 부상으로 쓰러져 속이 쓰릴 듯하다. 데파이는 풀타임 소화한 뒤 근육 이상을 발견했고, 알바는 전반 31분 만에 오스카 밍구에사와 교체되어 나왔다. 올 시즌 데파이는 20경기 출전, 알바는 16경기에 나설 정도로 주축이다.
이 둘만 다친 게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세르지 로베르토 부상 소식도 함께 알렸다. “로베르토가 오른쪽 허벅지 대퇴직근을 다쳤다. 구단 담당 의사 라스 렘파이넌이 있는 핀란드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약 한 달 전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입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사비 감독은 뮌헨 원정 완패 이후 “지금 이 현실이 너무 짜증난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아니라)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됐다.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일단 유로파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부진 탈출을 다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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