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구경이' 이영애와 김해숙이 다시 한번 목욕탕에서 거래를 한다
종영까지 단 2회 남겨둔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가 마지막까지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구경이(이영애)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빌런 케이(김혜준)에게 용국장의 아들 허현태(박지빈)의 실체를 알리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구경이가 어떤 빅피처를 그리고 있는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11일 방송되는 ‘구경이’ 11회에서는 최대 위기를 맞는 용국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망나니 아들 허현태의 악행을 감추려 모든 일을 꾸민 용국장이었다. 그런데 그 아들은 이제 케이의 살인 타깃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용국장은 어떤 대책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구경이와 용국장의 목욕탕 대면이 이뤄진 11회 장면을 공개했다. 앞서 목욕탕은 둘이 처음 만난 장소이자, 구경이에게 케이를 함께 잡자며 용국장이 제안을 했던 장소. 당시 용국장은 느와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등에 용문신을 한 채 등장,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존재감을 남겼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구경이와 용국장은 상황이 역전된 듯하다. 과거 용국장에게 납치됐던 구경이는 이번에는 목욕탕에서 달걀을 까고 있는 여유로운 모습이다. 이러한 구경이를 찾아온 용국장은 어두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이에 용국장과 눈을 맞추며 조건을 말하는 구경이의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무엇보다 의심 많은 구경이 앞에서 보인 용국장의 의외 행동에 호기심이 쏠린다. 구경이는 일시 정지된 모습으로 용국장을 바라보고 있고, 용국장의 측근 김부장(정석용)은 입에서 식혜를 뿜어내고 있다. 과연 구경이와 용국장은 이곳에서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일까. 용국장은 앞서 구경이를 죽이려 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의 거래는 과연 성사될까. 11일 밤 10시 30분 방송.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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