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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조순창이 '태종 이방원'으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형일 감독, 배우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김명수, 조순창, 김민기가 참석했다.
배우 생활을 쉬고 있던 조순창은 '태종 이방원'으로 복귀한다. 그는 "저는 셋째 아이가 자폐를 가지고 있어서 3년 전 공연 생활을 잠정 은퇴하고 시골로 내려갔다. 발달장애 아이들이 사회적 자립을 할 수 있는 농장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일 감독님이 '기막힌 유산'으로 저를 불러주셨는데 재밌게 작업을 했다. 오랜만에 공연이 아닌 방송으로서 활동을 하니 너무 즐겁기도 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제가 할 일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했고, 기회가 닿는다면 방송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차에 김형일 감독께서 연락을 주셔서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극이 얼굴이 많이 가려져 잘생기게 보이는 것도 있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다.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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