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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진희가 '태종 이방원' 속 원경왕후 민씨 역에 대한 설명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오후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형일 감독, 배우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김명수, 조순창, 김민기가 참석했다.
이날 박진희는 민씨 역을 위해 준비한 점에 대해 묻자 "여러 기사도 찾아보고, 책도 읽어보고, 교수님도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기도 했다. 알면 알수록 다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제가 담고 싶은 여성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 있는 분이시더라. 그리고 그동안 조선이라는 시대에서 다뤄졌던 여성의 이미지가 다소곳하고 여성스러웠다면, 민씨는 리더십도 있고 강하다. 그래서 아마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활동적이고 세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기쁘고 재밌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초반부에 나오지 않지만 민씨가 액션신을 하는 장면이 있다. 저도 대본을 보면서 깜짝 놀라면서 '대하사극에 이런 신이 그려지는구나' 생각에 기뻤다. 단면적인 캐릭터가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보여질 수 있을 것 같아 저 또한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준비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다.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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