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포르투갈 공격 트리오를 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각)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에 대해 제안했다"며 스페인 매체 'AS'를 인용해 "맨유는 2022년 여름 주앙 펠릭스를 영입 시도할 것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도 주앙 펠릭스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주앙 펠릭스는 최근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AS'에 따르면 "펠릭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아틀레티코에 펠릭스 매각을 요청했다"고 한다. 펠릭스는 1억 2600만 유로(약 1679억 원)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클럽 레코드를 세웠다. 당시 펠릭스의 나이는 19살이었다.
하지만 펠릭스는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첫 시즌 36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40경기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스탯을 쌓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올린 공격포인트는 12경기 1골 2도움이다. 출전 시간도 적다. 12경기에서 총 598분 뛰었다. 경기당 50분 정도를 뛴 셈이다.
루이스 수아레스, 야닉 카라스코, 앙헬 코레아와 함께 이번 시즌 다시 돌아온 앙투안 그리즈만까지 공격진에 합세하며 펠릭스의 입지는 좁아졌다. 심지어 펠릭스보다 적은 시간을 출전한 마테우스 쿠냐도 3골을 기록하며 펠릭스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팀에서 입지를 잃은 펠릭스가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펠릭스가 만약 맨유로 오게 된다면, 맨유에서 포르투갈 공격 트리오를 볼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펠릭스가 뛸 수 있다. 이 세 명은 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이 우승할 당시 스쿼드에 있었다. 펠릭스는 스위스와의 준결승전에만 출전했고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는 준결승, 결승 모두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호날두와 펠릭스의 에이전트는 호르헤 멘데스로 같다. 같은 에이전트를 둔 것이 이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도 지켜봐야 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