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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에서 프로에 데뷔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을 조명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잊혀진 선수 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가장 굴곡진 경력을 이어간 선수는 루옹고(호주)다. 루옹고는 지난 2011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2011-12시즌 스토크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루옹고는 당시 챔피언십(2부리그)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됐다. 이어 리그1(3부리그) 스위든 타운으로 이적한 루옹고는 2015년 아시안컵에서 대회 MVP를 차지하며 깜짝 활약했다. 루옹고는 한국과의 결승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는 등 호주의 아시안컵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루옹고는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15-16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했지만 승격을 경험하지 못했고 2019-20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소속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1(3부리그)로 강등됐다. 루옹고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이적 후 다양한 부상으로 인해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하부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미러는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톰 캐롤도 주목했다. 지난 2011-12시즌부터 5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톰 캐롤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렸다. 톰 캐롤은 토트넘을 떠난 후 더비카운티, 퀸즈파크레인저스 등 주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한 가운데 올 시즌에는 리그1(3부리그)의 입스위치 타운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이 매체는 오비카(세인트미렌) 오노마(풀럼) 등도 토트넘을 떠난 이후 활약이 잊혀진 선수로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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