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40)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브이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 기사까지 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석자 A 씨는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라서 증거도 없고 저뿐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도 귀찮고 힘든 일이 되지 않을까 해서다"라면서 "처음에 심야 시간 코미디 프로에 나올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다 그냥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지더라. 그럼 그렇지 했다. 니가 어떻게 공중파에 버젓이 얼굴 들고 나오냐고.. 그러다 팟캐스트에 띄엄띄엄 나오더라. 괜히 나쁜 우월감도 들었다. '넌 더 뚱뚱하구나', '자기 비하 개그, 음담패설 등을 하면서 결국 할줄 아는 게 니 몸을 가지고 비하 개그나 하고 욕설과 음담패설뿐이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안 찾아보면 그만이고 내 눈에, 내 귀에 걸리지 않으면 나도 오래된 일이고 하니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일 뭐가 있나 했다. 그런데 갑자기 유튜브 대문에 걸리더라. 게다가 MBC '놀면 뭐 하니?' '라디오스타'까지... 이제 더 이상 제가 찾아보지 않더라도 제 눈에, 귀에 띄더라. 그러면서 어렸을 적 받은 트라우마가 자꾸 떠올랐다. 저는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왔고, 따돌림을 당했지만 참고 넘겼다. 근데 중3이 되자 점점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는 꽤 친하게 지냈던 K가 저를 심하게 따돌리기 시작했다. 말이 좋아 따돌림이지 K는 일진이었고 일진 무리에서 꽤 계급이 높았나 보다.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자기 후배들을 시켜서 제게 욕설을 시키고 그 외 계속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A 씨는 "거기다 운동부까지 가세해서 정말 괴롭고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자기도 뚱뚱하면서 저에게 신체적으로 트집 잡고 괴롭히고 진짜 말도 안 되게 괴로운 나날들을 겪었다. 부모님에게도 말 못 하고 담임 선생님과 학생부 선생님께도 상담 드리고 했지만 결국 해결은 나지 않았다.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괴롭다. 다 지웠다고 생각했던 과거가 유령처럼 제 앞에서 춤을 춘다. 진짜 제발 눈앞에 안 보였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고 스스로 안 나왔으면 좋겠다. 자연인으로 반성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제발 티브이에 얼굴 들고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 씨는 "거짓이라면 제가 고소를 당하겠죠"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그는 "신XX 맞느냐"라는 물음에 "네 맞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학폭 가해자를 신기루라고 추측한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신기루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10일 일요신문에 "사실무근"이라며 "신기루 본인 확인 결과 학폭 사실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사진 = 에스드림이엔티, 온라인 커뮤니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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