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안타' 쳤는데…롯데 전준우, 구자욱과 10표 차로 GG 수상 실패

[마이데일리 = 코엑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최다 안타'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했다.

전준우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전준우는 올해 144경기에 출전해 192안타 7홈런 92타점 88득점 타율 0.348 OPS 0.87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전준우는 올해 192개의 안타를 생산해내며 최다 안타 타이틀을 획득했다.

홈런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46개(1위)의 2루타를 쳐내며 부족한 장타력을 메웠다.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전준우는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실책 제로'를 마크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인단은 전준우(133표)를 외면했다. 전준우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63표), LG 트윈스 홍창기(189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43표)에게 밀렸다. 전준우는 아쉽게 10표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롯데 전준우가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삼성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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