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코엑스 김진성 기자] "하성이 형에게 항상 고맙죠."
키움 김혜성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김혜성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144경기서 타율 0.304 3홈런 66타점 99득점 46도루 OPS 0.739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유격수를 소화했다. 35개의 실책으로 시즌 막판 잠시 2루수로 이동하기도 했지만, 김혜성은 풀타임 유격수에 대한 꿈이 크다.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인데, 도루왕을 할 정도로 좋은 주루 센스와 준수한 타격 성적을 바탕으로 생애 첫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김혜성은 "먼저 야구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처음으로 유격수 풀타임을 뛰었는데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 좋은 가능성을 봤다. 만족스럽다. 그리고 이렇게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홍원기 감독님과 강병식-오윤 타격코치님, 도루 잘 하도록 도와준 조재영 코치님에게 감사하다. 트레이닝 코치님에게도 감사하다. 어머니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얘기도 나왔다. 김혜성은 "하성이 형에겐 항상 감사하다. 항상 귀찮게 뭘 물어보는데 귀찮은 내색도 안 하고 따뜻하게 말해줘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김하성을 잇는 히어로즈 대형 유격수다.
[김혜성. 사진 = 코엑스 곽경훈 기자 kp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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