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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폐암 투병 중인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54)이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네티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철민은 10일 페이스북에 사진 없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은 “기적을 보여주세요” “당신의 에너지를 믿어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10월 26일 김철민은 페이스북에 "죽을 만큼 아프네요"라고 호소했다. 짤막한 글에 그동안 겪었을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8월에는 "제가 폐암 4기 투병 생활을 한지 2년이 조금 넘었다"며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의 경추교체수술, 70번의 방사선 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현재 2시간 마다 진통제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존버하겠다.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며 의지를 다졌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상태가 악화해 지난해 9월 복용을 중단했다.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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