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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가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결승골을 집어넣고 있다. 논란이 많은 것과 별개로 어떻게든 승리하는 법을 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5위에 자리했다.
이날 맨유는 4-2-2-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랄프 랑닉 감독의 대표적인 전술로 승격팀 노리치를 상대한 것이다. 최전방 투톱에 호날두와 마커스 래쉬포드, 그 아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이든 산초가 자리했다.
호날두는 전체 슈팅 3개 중 2개를 유효슈팅으로 기록했다. 그 2개 중 1개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0분에 나온 페널티킥(PK) 득점이 바로 이 득점이다. 맨유는 75분간 노리치와 무득점 균형을 이루다가 호날두의 한 방 덕분에 1골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벌써 리그 4번째 결승골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인데 그중 4골이 팀 승리를 확정하는 골이었다. EPL 복귀전이었던 뉴캐슬전(4-1 승)을 시작으로 토트넘전 (3-0 승), 아스널전(3-2 승), 노리치전(1-0 승)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특히 최근 3연승 중 2승이 호날두의 결승골에 나온 승리다.
득점 랭킹에서는 4위다.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4골을 넣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린다. 2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는 9골, 3위 디오고 조타(리버풀)는 8골을 넣었다. 7득점을 한 공동 4위에는 호날두와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하피냐(리즈) 등이 있다.
호날두는 노리치전 공식 킹 오브 더 매치(KOM)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 투표 결과 득표율 53.5%를 기록했다. 2위 다비드 데 헤아는 37.7%, 3위 티무 푸키(노리치)는 4.2%, 4위 빌리 길모어(노리치)는 1.5%를 받았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최고점은 아니다. 데 헤아(8.4점)와 프레드(7.8점), 텔레스(7.5점) 다음으로 네 번째 높은 점수다. 호날두와 함께 현재까지 진행된 EPL에서 최다 결승골을 넣은 선수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뿐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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