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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졸전을 펼친 맨유에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맨유는 지난 12일(한국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노리치를 상대로 치른 졸전을 치른 맨유는 후반 3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신승을 거뒀다.
맨유 레전드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 EPL 내 다른 팀과의 경기였다면,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 만약 맨유가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들은 곤경에 처할 것"이라며 "맨유는 2주 연속 1-0 승리를 거뒀다"고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5일 열린 왓포드전에서도 1-0으로 이겼다.
맨유가 이긴 이유에 대해 네빌은 "노리치의 자질이 부족했다. 자질이 있는 EPL 다른 팀이었다면 진짜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랄프 랑닉 감독이 가장 먼저 고쳐야 하는 것은 수비 문제다. 풀백이 좋은 다른 팀들과 경기를 치르면, 맨유의 지금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빌은 "강팀과 경기한다면 디오고 달로트와 알렉스 텔레스는 기본적으로 노출될 것이다"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이든 산초는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나 앤드류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가 측면 공격을 진행할 때 제시간에 수비로 내려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맨유는 강팀을 만나기까지 몇 달이 남았다. 그리고 내 생각에 그 기간에 선수들이 전술 성향에 맞게 바뀔 것이다. 선수들도 적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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