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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리오넬 메시에게 적응의 시간을 더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각) "티에리 앙리가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면서 1999년 자신이 아스널로 이적했을 때의 초기 문제와 비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글로벌 매체 'GQ'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앙리는 "어린 나이에 아주 오랫동안 머물던 곳을 떠나게 되면, 그 곳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 못 하게 된다. 감정적으로도 많은 것을 뺏긴다"며 "메시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고 이해해야 한다. 새 리그, 새 팀에 적응해야 한다.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눈물이 진짜 눈물인 거 봤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팀에 적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메시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때때로 감정적이다.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건 그에게 생소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다"도 옹호했다.
앙리는 "나는 메시가 부활하길 바란다. 나는 그를 믿는다. 나도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갈 때 마찬가지였다. 나는 내가 아스널을 떠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바르셀로나로 갔다. 내가 훌륭한 클럽과 훌륭한 도시에 있었다고? 맞아. 하지만 나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PSG에 입단한 메시는 리그에서 10경기에 나와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적응를 거친 후 최근 5경기에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바르셀로나에서도 계속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경기 5골을 넣으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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